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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03-14 조회수 2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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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철 하이닉스 사장
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D램 메모리 3위 업체인 일본 엘피다의 파산 보호 신청으로 국내 기업이
시장 지배력을 한층 더 높일 기회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 경기 침체로 대만 반도체 기업에
이어 엘피다도 자금 조달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내 업체들이 제2의 치킨게임에서 완벽한 승기를
잡았다는 설명이다.

권오철 사장은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SK그룹과의 결합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
하고 “치킨게임 승리에다가 중반부터 경기 회복으로 역대 최대 투자를 단행하는 국내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일본 엘피다의 파산 보호 신청 이후 생산력을 회복하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하고 미국 마이크론도
인텔과의 낸드플래시 합작관계가 정리되면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국내 기업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가
일어난다”며 메모리 시장구도 변화를 설명했다.

최근 엘피다가 도시바나 마이크론에 인수될 경우 강력한 경쟁상대가 등장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던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과 시각차도 나타냈다. 권 사장은 “어느 기업이 엘피다를 인수해도 법정관리에서 벗어날 때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돼 경쟁력은 계속 약화될 것”이라며 “엘피다 위기설이 퍼지면서 세트 업체로부터 구매
문의가 늘어나는 등 시장 반응도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장기 침체에 빠진 D램반도체 시장은 올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메모리 가격이 충분히
떨어진 것으로 생각되며 최근 엘피다 영향으로 일부 회복됐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 여부에 따른 변동성이
있지만 후반대로 갈수록 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D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낸드플래시 생산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권 사장은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11%에 불과했으나 이를 가능한 빨리 높이는 게
목표”라며 “올해 연간 전체 투자액의 55%를 낸드플래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주
M12라인을 확충해 M11라인과 함께 연말까지 생산 규모를 300㎜ 웨이퍼 기준으로 월 17만장까지 늘리고 이후
미세공정 확대로 생산량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D램 반도체를 생산하는 중국 우시 공장에서 낸드플래시 생산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M12라인 구축이 우선
이지만 투자가 완료되면 중국 D램 생산라인 일부를 낸드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며 “다만 시장
변동성이 높아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시장 회복과 여건 개선에 따른 수혜가 이어지고 안정적인 재무 능력을 갖춘 SK그룹과의 시너지도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태원 회장이 책임경영에 나서면서 하이닉스의 대외 신인도가 높아졌다”며
“반도체 수요 중심이 PC에서 모바일로 급속하게 전환되는 가운데 모바일 생태계에서 자리매김한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한 상승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성욱 연구개발총괄 부사장과 SK에서 자리를 옮긴 김준호 코퍼레이션센터 총괄 부사장과
박상훈 제조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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